지금 이 순간/2012년 학교에서

독서의날_ 과연 3학년들은?

호미랑 2009. 10. 27. 16:18

무엇을 할까요? 보통 평일 오후 시간 5~7교시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이 행사는 5교시를 '한 권의 책'이라 하여 좋은 작품을 소개하며 퀴즈를 진행하고 6~7교시에는 학생들이 독서십자말 만들기(퍼즐), 책소개문, 독서감상화, 독서감상문, 독서엽서, 소설만화그리기 모두 여섯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참여합니다.
물론 1학년이 가장 열심이고요. 2, 3학년도 열심인 녀석들이 있지요. 그런데 과연 얼마나 열심일까요 ^^


ㅁ 앞으로 고등학교를 사진과로 진학하기로 결심한 주한이. 도서부원으로서 3년 동안 성실하게 해왔지요. 도서부장을 했던 형 요한이와 함께 도서부를 이끌어온 듬직한 녀석입니다. 오늘도 역시 아마도 마지막 날까지 역시 성실하게 자기 일을 할 것입니다. ^^



ㅁ 이 작품은 김홍도의 책에서 컨셉을 잡았군요. 독서엽서지요. 김홍도의 미인도를 그린 것 같은데,...
원래 의도와 달리 미인의 얼굴이 그려지지 않았다고 실망하는군요. 하지만 미인이 꼭 얼굴만으로 되는 것인가요.
이렇게 열심히 그린 학생의 마음씨가 더 아름답지요.





ㅁ 1학년 입학하여 솜털이 뽀송뽀송했던 성욱이도 이제 몇 달 뒤면 졸업을 맞이하는군요.
바다가 보이는 교실에 나오는 착한 열이 같은 소년이었습니다. ^^
오늘도 역시 착하게 착하게 독서감상문을 쓰고 있군요.




ㅁ 누가 이렇게 그림을 열심히 그릴까요. 그 표정이나 손놀림이 사뭇 진지합니다.




ㅁ 1학년 때 입학하자마자 도서관 검색컴퓨터로 동영상을 틀어대 야구동호회 회장이라 놀림을 받았던 민호입니다.
엉뚱한 짓으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녀석이었지요.
하지만 어쩌면 중학교 3학년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쓰는 이 감상문에서 민호는 아주 열심이지요!




ㅁ 독서감상화를 그리는 이 학생은 누구일까요. 그림을 보면 얼마나 열심인지 알 수가 있지요.
이렇게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숙해가는 것이지요.




ㅁ 감히 사진을 찍기가 주저되는 순간이지요. 이 눈빛을 보세요~!




ㅁ 사진을 찍을 때 열심히 하는 녀석들만 찍어서일까요 ^^
사실 이렇게 열심인 녀석들은 학급에서 몇 명 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해보이는 것이지요.




ㅁ 오호, 수업시간이나 독서 작품시간이나 이렇게 열심인 녀석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름이 궁금해집니다 그려 ^^



ㅁ 영훈이는 같은 동네에 살아서 얼굴이 익숙하고 1학년 때에는 수업을 해서 얼굴이 익숙합니다.
뭐라 말을 걸면 늘 씨익 웃는 속눈썹과 겉눈썹이 진했지요.
오늘도 이렇게 말없이 묵묵히 열심이랍니다.




ㅁ 정희원입니다.
한문수업을 할 때에는 가끔 졸기도 하는데 오늘은 모처럼 1학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열심인 모습이네요...^^
역시 이렇게 진지해야 희원이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