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2012년 학교에서
알뜰시장 풍경
호미랑
2010. 10. 27. 16:47
오늘 학교에서 오후 5,6 교시 두 시간을 이용하여 알뜰시장을 열었습니다.
지난 주부터 바쁘게 준비해온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이나 학교에서나 처음 해보는 것이라 무척 경황이 없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ㅁ 먼저 2반 아이들이 지정된 공간에서 좌판을 펼치고 물건을 팝니다.
ㅁ 아이들은 학용품이나 책에 많은 흥미를 보입니다.
책은 주로 게임안내서(매뉴얼)에 대한 관심이 많지요.
ㅁ 2학년 2반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가발을 쓰고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ㅁ여기는 3학년 어느 반이군요. 제대로 판을 벌였습니다.
ㅁ 2학년 사회 선생님과 아이들이 재미있게 흥정을 합니다.
ㅁ운동장 한쪽에서는 교복 동복, 하복, 체육복을 하나에 1,000원에 판매합니다.
2, 3학년은 그 자리에서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매매가 잘 이뤄집니다만
1학년은 아직 교복이 새것이라 그런지 아직 덜 커서 그런 것인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ㅁ 3학년 성우가 공을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ㅁ 운동장 조회대에서는 경매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ㅁ 이광호 선생님의 재치와 힘이 넘치는 진행에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경매에 당첨된 학생은 행운이라도 잡은 듯이 기뻐합니다.
하긴 제대로만 사게 되면 시중가에 비하면 무척 싸게 살 수가 있지요.
ㅁ 역시 이광호 선생님이 의사봉(판결을 할 때 쓰는 망치)을 들고 입찰가를 다시 한 번 크게 외칩니다.
ㅁ 1학년 승재가 낙찰을 보았나보군요.
아이들이 축하를 하고 부러워합니다.
ㅁ 아이들은 기대에 찬 모습으로 매번 이번에는 무슨 물건이 나올지,
얼마에 낙찰을 볼지 흥미있어 합니다.
ㅁ 그러다가 낙찰이 결정되는 순간 모두 그 아이가 누군가 바라봅니다.
ㅁ 태권도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맨 왼쪽 1학년 2반 태엽이는 티아라 정품 음반을 1만2천원에 불렀는데
다른 선배가 1만3천원을 부르는 바라에 자기가 좋아하는 티아라 음반을 놓칩니다.
ㅁ 덩치가 다 커버려 코밑 수염이 가뭇가뭇한 3학년들에게도 경매는 재밌는 행사입니다.
ㅁ 1학년 2반 아이들도 모두 몰려와 구경을 합니다.
ㅁ 자 과연 이번 물건은 무엇일까요?
달랑 종이 한 장입니다. 종이 한 장에 쓰인 쿠폰입니다.
경매 물품은,.........................
'1학년 사회 시간에 걸렸을 때, 그 때가 숙제를 하지 않았든, 떠들었든, 무슨 잘못을 하던간에
무조건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쿠폰입니다.ㅋㅋ
낙찰 가격은 5,000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ㅁ 자, 그 사이 2반에서는 무엇인가 흥정이 열심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저렇게 아이들을 끌어모을까요?
ㅁ 2반에 동호가 경매에 낙찰을 받았군요.
단상 위로 올라와 돈을 치르고 물건을 받습니다.
ㅁ 여기는 무엇일까요?
오늘 총진행과 기획을 맡은 박기호 선생님이 3학년 덜렁이들과 함께 하고 있군요.
ㅁ 이것이 알뜰시장을 진행하는 학교 풍경입니다.
스탠드에는 각 학급별로 좌판이 벌어지고, 운동장 조회대에서는 경매가 진행됩니다.
ㅁ 조회대 위 본관 앞에서는 도서판매가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책을 팔고 책화폐(쿠폰)으로 받아간 책들을 다시 아이들에게 팝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보던 책이 많아서 여선생님들에게도 알뜰한 장터입니다.
ㅁ 자, 학교에서 거래를 금지한 '유희왕카드'가 선생님들 몰래 거래가 되는 현장이군요....^^
ㅁ자, 드디어 2반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알뜰시장의 현장이 드러나는군요.
재훈이 앞에 무슨 티슈 빈 상자가 놓여있고, 볼펜등 필기도구가 쌓여있군요.
ㅁ 돈이 오고가기도 하는군요.
ㅁ 경매가 아직 한참 진행되고 있군요.
ㅁ 자, 마침내 베일이 벗겨집니다. 아이들이 동전 두 개를 내고 있군요.
ㅁ 그리고 상자에서 표를 하나 뽑는군요.
그렇다면 이것은 '야바위' 놀음이 아닌가요...ㅋㅋ
돈을 200원을 내면 뽑기를 한 장 할 수가 있습니다.
뽑은 종이에는 X 아니면 '볼펜', '샤프', '지우개', '연필' 등이 써있습니다.
물론 X가 나올 확률이 다섯 배쯤 높겠지요.
나머지에서도 값이 비싼 학용품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을 테구요...^^
ㅁ 오늘 이 놀이를 기획한 주인공 재훈이, 유준이가 흡족한 웃음을 띄고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는군요.
처음 정호도 함께 준비를 했는데 어디론가 가고 없군요.
과연 재훈이는 이 야바위 놀이로 얼마를 벌로 얼마를 기부하였을까요?
"오늘 딴 돈 모두 다 기부해라. 이건 학생들이 해서는 안 되는 야바위 놀이 아니냐?"
하며 꾸중을 하였습니다.
원래 알뜰시장에서 물건을 판 돈의 20%를 기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재훈이는 "안 되요. 이것밖에 없어요." 하면서 4,000원을 기부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왜 이런 야바위를 하면 안 되는지 잘 모릅니다.
어떻게 말을 해서 이해를 시킬지 갑자기 난감해집니다.
그가 딴 돈의 총액은 모두 얼마였을까요.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2반에서 기부한 돈의 총액은 15,000원이었습니다.
꽤 많은 물품이 거래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처음 해봐서 그런 것인지 물건을 가져온 아이들이 10명 정도로 적었습니다.
또한 물건을 어느 정도 값에 팔아야 좋을지 잘 몰랐습니다.
경매를 할 때에도 충동 구매를 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면서 좀더 자주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학기별로 한 번씩 자주 하게 되면 평소에 쓰지 않는 물건도 잘 보관하는 버릇이 생기고,
물건을 구매할 때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태도도 고치게 되기 때문이지요.
지난 주부터 바쁘게 준비해온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이나 학교에서나 처음 해보는 것이라 무척 경황이 없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ㅁ 먼저 2반 아이들이 지정된 공간에서 좌판을 펼치고 물건을 팝니다.
ㅁ 아이들은 학용품이나 책에 많은 흥미를 보입니다.
책은 주로 게임안내서(매뉴얼)에 대한 관심이 많지요.
ㅁ 2학년 2반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가발을 쓰고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ㅁ여기는 3학년 어느 반이군요. 제대로 판을 벌였습니다.
ㅁ 2학년 사회 선생님과 아이들이 재미있게 흥정을 합니다.
ㅁ운동장 한쪽에서는 교복 동복, 하복, 체육복을 하나에 1,000원에 판매합니다.
2, 3학년은 그 자리에서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매매가 잘 이뤄집니다만
1학년은 아직 교복이 새것이라 그런지 아직 덜 커서 그런 것인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ㅁ 3학년 성우가 공을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ㅁ 운동장 조회대에서는 경매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ㅁ 이광호 선생님의 재치와 힘이 넘치는 진행에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경매에 당첨된 학생은 행운이라도 잡은 듯이 기뻐합니다.
하긴 제대로만 사게 되면 시중가에 비하면 무척 싸게 살 수가 있지요.
ㅁ 역시 이광호 선생님이 의사봉(판결을 할 때 쓰는 망치)을 들고 입찰가를 다시 한 번 크게 외칩니다.
ㅁ 1학년 승재가 낙찰을 보았나보군요.
아이들이 축하를 하고 부러워합니다.
ㅁ 아이들은 기대에 찬 모습으로 매번 이번에는 무슨 물건이 나올지,
얼마에 낙찰을 볼지 흥미있어 합니다.
ㅁ 그러다가 낙찰이 결정되는 순간 모두 그 아이가 누군가 바라봅니다.
ㅁ 태권도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맨 왼쪽 1학년 2반 태엽이는 티아라 정품 음반을 1만2천원에 불렀는데
다른 선배가 1만3천원을 부르는 바라에 자기가 좋아하는 티아라 음반을 놓칩니다.
ㅁ 덩치가 다 커버려 코밑 수염이 가뭇가뭇한 3학년들에게도 경매는 재밌는 행사입니다.
ㅁ 1학년 2반 아이들도 모두 몰려와 구경을 합니다.
ㅁ 자 과연 이번 물건은 무엇일까요?
달랑 종이 한 장입니다. 종이 한 장에 쓰인 쿠폰입니다.
경매 물품은,.........................
'1학년 사회 시간에 걸렸을 때, 그 때가 숙제를 하지 않았든, 떠들었든, 무슨 잘못을 하던간에
무조건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쿠폰입니다.ㅋㅋ
낙찰 가격은 5,000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ㅁ 자, 그 사이 2반에서는 무엇인가 흥정이 열심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저렇게 아이들을 끌어모을까요?
ㅁ 2반에 동호가 경매에 낙찰을 받았군요.
단상 위로 올라와 돈을 치르고 물건을 받습니다.
ㅁ 여기는 무엇일까요?
오늘 총진행과 기획을 맡은 박기호 선생님이 3학년 덜렁이들과 함께 하고 있군요.
ㅁ 이것이 알뜰시장을 진행하는 학교 풍경입니다.
스탠드에는 각 학급별로 좌판이 벌어지고, 운동장 조회대에서는 경매가 진행됩니다.
ㅁ 조회대 위 본관 앞에서는 도서판매가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책을 팔고 책화폐(쿠폰)으로 받아간 책들을 다시 아이들에게 팝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보던 책이 많아서 여선생님들에게도 알뜰한 장터입니다.
ㅁ 자, 학교에서 거래를 금지한 '유희왕카드'가 선생님들 몰래 거래가 되는 현장이군요....^^
ㅁ자, 드디어 2반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알뜰시장의 현장이 드러나는군요.
재훈이 앞에 무슨 티슈 빈 상자가 놓여있고, 볼펜등 필기도구가 쌓여있군요.
ㅁ 돈이 오고가기도 하는군요.
ㅁ 경매가 아직 한참 진행되고 있군요.
ㅁ 자, 마침내 베일이 벗겨집니다. 아이들이 동전 두 개를 내고 있군요.
ㅁ 그리고 상자에서 표를 하나 뽑는군요.
그렇다면 이것은 '야바위' 놀음이 아닌가요...ㅋㅋ
돈을 200원을 내면 뽑기를 한 장 할 수가 있습니다.
뽑은 종이에는 X 아니면 '볼펜', '샤프', '지우개', '연필' 등이 써있습니다.
물론 X가 나올 확률이 다섯 배쯤 높겠지요.
나머지에서도 값이 비싼 학용품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을 테구요...^^
ㅁ 오늘 이 놀이를 기획한 주인공 재훈이, 유준이가 흡족한 웃음을 띄고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는군요.
처음 정호도 함께 준비를 했는데 어디론가 가고 없군요.
과연 재훈이는 이 야바위 놀이로 얼마를 벌로 얼마를 기부하였을까요?
"오늘 딴 돈 모두 다 기부해라. 이건 학생들이 해서는 안 되는 야바위 놀이 아니냐?"
하며 꾸중을 하였습니다.
원래 알뜰시장에서 물건을 판 돈의 20%를 기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재훈이는 "안 되요. 이것밖에 없어요." 하면서 4,000원을 기부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왜 이런 야바위를 하면 안 되는지 잘 모릅니다.
어떻게 말을 해서 이해를 시킬지 갑자기 난감해집니다.
그가 딴 돈의 총액은 모두 얼마였을까요.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2반에서 기부한 돈의 총액은 15,000원이었습니다.
꽤 많은 물품이 거래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처음 해봐서 그런 것인지 물건을 가져온 아이들이 10명 정도로 적었습니다.
또한 물건을 어느 정도 값에 팔아야 좋을지 잘 몰랐습니다.
경매를 할 때에도 충동 구매를 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면서 좀더 자주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학기별로 한 번씩 자주 하게 되면 평소에 쓰지 않는 물건도 잘 보관하는 버릇이 생기고,
물건을 구매할 때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태도도 고치게 되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