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풍경 - 3학년 800m 이어달리기
스승의 날을 맞아 체육대회가 열렸다.
작년까지는 어버이날에 열리던 것이 이번 어버이날이 단기방학으로 쉬게 되어서
스승의날 체육대회를 하게 된 것이다.
ㅁ 초반 전력 질주 속에 도균이가 밑에 깔렸다.
하지만 도균이는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다시 달린다.
ㅁ 성은이가 달리는 모습은 평소 차분한 모습과 다른 느낌이다.
눈빛에 투지가 불타오른다.
ㅁ 준이가 달리는 모습은 평소 수업 시간의 모습처럼 단정한(^^) 느낌이 든다.
ㅁ 두 번째 바뀌인가, 역시 치열한 레이스 속에 이번에는 재영이가 넘어간다.
오늘 2반 두번째로 넘어진다.
물론 재영이가 여기서 포기할 놈이 아니다.
무서운 기세로 다시 쫓아간다.
ㅁ 정철이도 표정으로 질주한다.
ㅁ 승혁이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ㅁ 승욱이는 자세를 잡는다.
유범이는 혀를 빼문다.
ㅁ 우영이의 달리는 얼굴 표정이 너무 진지하다.
왠지 어른스러운 느낌이다.
ㅁ 창준이도 온몸의 에너지를 쥐어짠다.
ㅁ 민재는 달리는 모습도 귀엽다.
ㅁ 교석이 다리와 몸의 비율은 황금 비율이다.
자세도 가장 제대로 나온다.
ㅁ 부현이는 달리는 표정도 익살스럽다.
ㅁ 이러다가 보균이 심장이 터지지 않을까^^
ㅁ 규현이는 천진난만하게 살고 싶다.
ㅁ 성열이도 열정을 다 싣는다.
ㅁ 이 상체와 다리만 나온 선수는 백지환이다.
지환이는 배턴 교체 라인에서 힘이 다해 몸을 던지며 배턴을 날렸다.
멋지다, 지환이.
ㅁ 기연이와 찬권이가 푸르른 숲을 뒤로 하고 달린다.
ㅁ 키는 아주 작은 수환이가 일등으로 결승테이프를 끊는다.
ㅁ 그 뒤를 방민수가 잇는다.
2반은 도균이가 넘어지고, 재영이가 넘어지고, 지환이가 넘어지고도 2등을 하였다.
온몸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