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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4년 학급 아이들- 2학년2반

새 학기 처음으로 청소를 하였다

by 호미랑 2014. 2. 27.

 

 

한빈이, 진혁이, 시현이가 남아서 청소를 하였다.

 

교실 바닥이 시커멓다. 걸레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의자 발바닥, 책상 발바닥 부분에 종이, 먼지가 새까맣게 달라붙었다.

 

걸레로 바닥을 닦고 나도 다시 의자를 나를 때 책상을 나를 때 발바닥에 붙은 새까만 때가 자국을 남긴다.

 

오늘 아이들을 남겼다. 두 녀석은 도망가고, 세 녀석이 남았다.

 

종례를 할 때 책상과 의자를 뒤집어 놓고 가도록 하였다.

 

셋이 남아서 같이 솔로 책상과 의자 발바닥을 박박 밀었다. 또 하나하나 걸레로도 닦아냈다.

 

그러고 나니 교실 바닥에 책상과 의자 발바닥에서 떨어진 먼지와 찌꺼기가 많아서,

 

비질을 하고, 또 그것도 모자라서 밀대 걸레로 닦았다.

 

청소를 하고 나니 한 시간 정도가 지나버렸다.

 

그래도 바닥을 걷는 기분이 상큼하였다.

 

아이들이 차편이 없어서 내 차로 데리고 나가서 짜장면을 함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