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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4년 학급 아이들- 2학년2반

쑥스러운 스승의날

by 호미랑 2014. 5. 15.

 

아침에 출근하여 조회를 하러 교실에 가려하니

주찬이가 잠깐 기다렸다 오시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불러서 교실에 갔다.

스승의 날이라고 아이들이 작은 파티를 준비했다.

 

 

ㅁ 준석이가 촛불을 켠다.

 

 

 

 

 

 

ㅁ 허허,.

쑥스럽다.

 

 

 

 

 

 

ㅁ 아이들이 둥글게 둘러앉았다.

 

 

 

 

 

 

ㅁ 왜가리처럼 소리를 지르며 말을 하는 

부실장 교석이가 지석이에게 한 마디 한다.

 

 

 

 

 

 

ㅁ 실장 원이가 케이크를 한 조각씩 자른다.

 

 

 

 

 

ㅁ 다함께 케이크를 한 조각씩 먹는다.

다른 반 아이들이 구경을 한다.

예전에 다른 반에서 이런 잔치를 할 때 별 관심 없이 지나쳤는데,

오늘은 내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

 

 

 

 

 

 

ㅁ 2반에서 목소리 큰 녀석들이 모두 카메라에 담겼다.

정철이와 유범이다.

 

 

 

 

 

 

ㅁ 훈남 다훈이

 

 

 

 

세월호 참사는 아직 진행중이다.

한편으로 안쓰럽고 가슴 아프다.

또 한편으로 오늘 교사로서 나는 작은 행복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