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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을 보는 창/한 권의 책

아이의 사생활 1부 나는 누구인가

by 호미랑 2010. 6. 2.
아이의 사생활, EBS<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지식채널

※ 욕심 많은 기계, 두뇌
ㅇ뇌는 특별한 것을 좋아한다.
- 한꺼번에 많은 정보가 들어오면 정보들끼리 상호 경쟁을 하는데, 만약 그 중에 월등히 강한 정보가 있다면
우리의 뇌는 그것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잊어버리는 것이다.


ㅇ뇌는 소리를 잘 기억한다.
- 심리학에서는 획득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생각하거나 말로 되뇌는 과정을 '시연'이라 한다.

ㅇ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 장소법: 시각적 심상을 이용해 친밀한 장소와 기억해야할 항목을 연결시켜 이 장소를 말음속에서 탐색함으
로써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ㅇ뇌는 기분 좋은 것을 저장한다.
- 마음이 즐거울 때나 기분이 좋을 때는 뇌의 수많은 신경회로가 막힘없이 잘 흘러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지만 우울할 때나 억지로 뭐나를 할 때는 뇌의 회로가 어느 한 부위에서 막혀버려 집중할 수가 없다.


ㅇ뇌는 진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인슈타인은 두정엽이 보통 사람보다 15%더 컸다. 두정엽이 수학, 물리학, 공간적 사고, 계산, 연상 등을
관장하기 때문에 그는 과학 천재가 되었다. ..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언어를 관장하는 측두엽이 보통 사람보
다 작았다. 실제로도 언어발달이 느려서 3세가 되어서야 말을 하기 시작했다. 언어를 관장하는 측두엽 발달
이 다른 사람보다 느렸던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마다 뇌 발달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 뇌와 내가 자라는 특별한 과정
ㅁ 0세 : 피부는 제2의 뇌
- 스킨십은 엄마와 아기의 애착 형성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착이 엄마가 늘 자기 옆에 있을 것이
라는 신뢰감이라면, 스킨십만큼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없다. 엄마와 애착 형성이 잘된 아기는 안
심하고 적극적으로 주위환경과 사물을 탐색하면서 호기심을 충족하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기는 늘 불안
해 하면서 외부세계를 탐색하고자 하는 욕구가 부족해진다.


ㅁ 만1~2세 : 운동 능력의 발달
- 오감을 모두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만약 아이에게 토끼에 대하여 가르치려 하다면 토끼가
나오는 그림책을 보는 데서 그치지 말고, 직접 토끼를 만져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토끼가 먹는 풀의 냄새도
맡아보게 하고 토끼가 뛰어가는 모습을 따라하게도 한다. ... 그래야 아이가 튼튼하고 치밀한 신경회로를 만
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ㅁ 만7~12세 : 다양한 경험과 학습이 중요
- 또한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겉모습대로, 아이들의 머릿속 뇌도 어른의 뇌보다
활동적이고 훨씬 더 유연하다. 세 살배기의 뇌 활동량은 어른 뇌의 2배로, 이처럼 어른보다 바쁜 뇌 활동은
아홉 살에서 열 살까지 유지된다. 아이의 뇌가 이토록 분주히 움직이는 까닭은 그만큼 연결해야 하는 시냅
스가 많기 때문이다.

-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며 긍정적이면서 생산적인  방식으로 이를 표현하도록 가르쳐야 하며 자시의 의사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남의 이야기도 귀담아 듣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ㅁ 사춘기 : 어른 뇌로의 준비
- 김붕년 교수는 영어 단어와 수학 공식 몇 개를 가르칠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부
탁한다. 피아노나 검도를 배우고, 자전거를 타고, 박물관에 견학을 가보라. 아이와 단둘이 등산을 즐기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등산을 보내보는 것도 좋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아이는 스스로 보이는 상황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우며 우정도 쌓게 된다.

- 초등학교 아이들이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거나 그것을 새로운 과제로 받아들이고 성공해냄으로써 성취감
을 맛보게 되면 아이들의 뇌에는 아주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즉 인간의 삶에 있어 기본적인 도덕적 가
치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것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고 과정의 공정성도 중요하다'라고 생
각하게 되는 것이다.


ㅇ 많이 걸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ㅁ 걷기는 다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뇌의 발달도 촉진시킨다. 인간의 신체 중 가장 큰 근육은 허벅
지 근육, 이 근육의 신경은 뇌간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걸으면 근육에서 나온 신호가 뇌
로 전달되고, 이
신호가 뇌를 자극해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든다. 또한 걷는 동안 심장은 평상시 1분
간 5리터의 혈액을 흘려보
내던 것을 약 10배 더 흘려보내게 된다. 이런 작용은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뇌 활동을 더 활발
하게 한다. 뇌는 움직이지 않는데 정보를 넣어준다고 그것이 저장
될 리 없다. 학원 수를 줄이더라도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는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