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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1년 학급 아이들-3학년4반

사회 쪽지 시험을 앞두고

by 호미랑 2011. 6. 21.

1교시 사회 수행평가를 본단다.
조회를 하러 들어가니 교실을 6줄에서 5줄로 다시 맞추면서 줄이 엉망이 되었다.

겨우 줄을 다시 맞추고 앉아서 아이들을 바라보니 아이들이 정신줄이 조금 나갔다.


ㅁ 상홍이.
친구 재훈이네, 서준이와 지곡에 식사하러 가서 놀다가 앞에 튀어나온 철봉을 보지 못하고 박았다.







ㅁ 진동이, 오랜만에 해맑은 웃음을 보여준다.
어제 청소 먼저 하고 나중에 종례하려 하였는데 도망을 간 2인 중 한 명이다.
요새 교실 바닥에 아이들이 너무 휴지를 쉽게 버려서 점심 시간쯤 되면 교실 전체가 지저분하다.
그것을 경고하는 뜻으로 교실 바닥이 지나치게 지저분하면
청소 먼저 한 다음에 종례를 하기로 약속을 한 적이 있다.







ㅁ 상기. 이번에는 시험 공부 제대로 하고 있을까?
상기는 포항C공고 진학이 목표이다.







ㅁ 상협이는 공부하는 자세도 학구적인 느낌이 든다.
때로 방만한 모습이 편안함을 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사람마다 개성은 다르다.
상협이의 진지함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랄 뿐이다.







ㅁ 철성이.
지난 번의 부진을 씻고자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일까?







ㅁ 형민이는 왠지 3학년 4반 올라와서 '물 만난 고기'가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어쩌면 본인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ㅁ 성윤이 모처럼 '수다욕'을 참고 열공 중이다.
성윤이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첫째는 성윤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상대방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통로이다.
셋째는 말을 재미있게 하는 능력이 좀 있으므로 자주 수다를 떨게 되면 재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ㅁ 민호는 잔다. 피곤하다.
장염은 잘 치료하고 있는지,....!







ㅁ 민호 짝궁 현태다. 민호가 엎드려서 현태도 엎드린 것인가.
현태는 어제 몸이 안 좋아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조퇴를 하였는데 오늘도 썩 좋지 않은 모양이다.







ㅁ 승훈이는 구렁일까?
능청스러우면서도 공부를 꽤 열심히 한다.







ㅁ 호준이 눈빛에 살짝 힘이 들어간다.
무엇인가 목표를 잡은 것일까.







ㅁ 승헌이 표정이 말똥말똥하다.
승헌이는 하느님께서 어떤 분야에 재능을 부여하셨을까.







ㅁ 암기 과목에 강한 명환이, 과연 이번 사회 쪽지 시험은 성공하였을까.







ㅁ 우형이, 요즘 웃는 모습을 잘 볼 수가 없다.
지난 번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웃음을 잃어버린 것이 그 대가였을까?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는 자세를 잡을 줄 안다.







ㅁ 현석이, 실장을 하면서 능청 8단이 되었다.
학교 흥해파 대장이다.







ㅁ 동호는 영락없는 사춘기 소년이다.
소년다운 풋풋함과 순수한 느낌이 살아있는 모습이 싱그럽다.







ㅁ 상우 따발총이다.
과연 이번 시험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ㅁ 우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4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줄 아는 1인이다.







ㅁ 쿠바인 도형이. 은근 귀엽게 나온 사진이다.







ㅁ영석이도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을 악어처럼 천천히 살펴보는 1인이다.







ㅁ 승호, 교실 청소 당번이 장난을 친다고 딴짓을 하느라 청소를 안 하면
자기 당번인 계단 청소를 끝내고 혼자서 교실 청소를 하고 있다.







ㅁ 오늘 사회 수평 땜에 모인 한 패거리이다.







ㅁ 여기도 사회 수평 땜에 모인 다른 한 패거리이다.







ㅁ 여기도 역시 수평 하며 모인 한 패거리이다.







ㅁ 여기도 수평 땜에 모인 한 패거리다.







ㅁ 역시 한 패거리들.....







ㅁ 1교시 수행 평가를 앞두고 7시 45분 경.
교실은 어수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