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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을 보는 창29

나는 걷는다_ 베르나르 올리비에 그는 어려서 집안이 가난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항만 노동자, 외판원, 토목공('노가다'겠지요.), 웨이터, 체육교사 등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바칼로레아(한국에서는 수능시험 정도 되려나)에 합격한다. 이 말은 그가 곧 힘들게 돈을 버는 가운데 공부를 하여 대학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한비야가 떠오른다. 그는 대학을 기자나 방송인이 되는 언론대학(그랑제꼴)에 들아간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는 여러 신문사를 거쳐 르 피가로 등 프랑스에서 유명한 신문사의 사회부 기자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한다. 이것의 그의 성장 과정이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서 자기 돈으로 자기 생활비를 벌어서 먹고 살았고, 바쁜 가운데 공부를 하였고, 자기 번 돈을 아껴서 대학을 다녔고, 그래서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았다는 뜻이다. 그.. 2010. 2. 9.
우리는 걷는다 이 책은 서울에서 중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떤 교사가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빠 지지 않고 아이들과 국토 순례를 하며 그 모습을 담은 책이다. 글쓴이는 중학교 과학 교사로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이 게으르고 나약하며 이기적이라는 사실, 때로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 일탈하는 모습을 어쩔 수 없이 지켜만 보았다. 그렇게 막연하게 아이들을 방치되는 모습이 안타까워 아이들과 함께 국토 순례를 해보자고 시 도하게 된다. 글쓴이는 국토 순례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이것을 하게 된다면 좀더 부지런해 지고 자기 약한 모습를 이겨낼 줄 알고,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을 배울 것이라 믿었다. 또한 국토를 걸으면서 풀 한 포기, 들꽃 하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남북이 갈라져서 겪.. 2009. 12. 31.
[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감독, 데이비드 핀처 "한국 영화 중에서는 '괴물'을 재미있게 봤어요. 상당히 놀라운 영화입니다. 풍자적인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비드 핀처(47) 감독은 29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임을 의식한 듯 "'괴물'이 가장 재미있게 본 한국 영화다"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12일 개봉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시간이 흐를수록 젊어지다가 어린 아이가 돼 세상을 떠나는 남자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담은 영화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1922년작 동명 단편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다음달 열리는 아카데미영화제에는 최다인 13개 부문에서 후보로 오르며 주요 부문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영화의 프로모션차.. 2009. 1. 29.
인간의 벽 _ 石川達三 방학을 맞아 앞베란다를 정리하였다. 박스에 쌓여 있던 책들 가운데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들을 버리기로 한 것이다. 그 안에서 젊은 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하나 '인간의 벽'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 다. 아마도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교직을 준비할 때, 입시교육으로 줄달음치던 당시 현실에 문제 의식 을 느끼고, 그 대안을 고민하던 과정에서 보게 되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 대한 기억에는 한 평범한 여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다 참교육(진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교육연구대회에 참가해서 교사로서 새롭게 눈 을 뜨게 된다는 내용이 남아있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한 고민과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이야기 구조가 무척 탄탄하여 재미있었다는 기억도 함께 남아있다. 그래서 방학을 맞아 그 때 내가.. 2009.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