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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2년 학교에서

수학여행_ 국립중앙박물관

by 호미랑 2009. 5. 28.

ㅁ 국립 중앙 박물관은 이곳 용산으로 이전하고 나서 처음입니다.
국립박물관답게 시원시원하고 편리한 구조로 잘 지어진 느낌입니다.



ㅁ 학생들이 천천히 구경을 합니다. 입구에 대략적인 설명을 하는 안내판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처음에 들어오면 어디가어딘지 찾기가 힘이 들 테니까요.




ㅁ 학교에서 배우는 민화입니다.



ㅁ 이런 그림을 탱화라고 그러죠.




ㅁ 박물관에는 전통 가구에 대한 전시물도 있는데 이것은 그 가운데 장석만을 골라서 모아놓은 것입니다. 장석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낱말이 없다고 나오는군요. 정확하게 어떻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흔히 경첩하고 혼동을 하는데 경첩은 여닫이 문짝에서 기둥과 문짝을 이어놓는 부분이더군요.




ㅁ 이것은 전통가구 공예에서 나무를 잇는 모양입니다. 옛날 건축이나 가구 공예를 할 때 못을 쓰지 않았다는 말을 하지요. 바로 이런 식으로 단단하게 고정을 하였다는 것이네요.




ㅁ 이것은 가구 공예에 쓰던 나무를 재료별로 나타낸 것입니다.




ㅁ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로만 듣던 청자입니다. 그 고운 빛깔이 아름답네요.




ㅁ 2반 말썽꾸러기 찬우를 만났어요. 실장으로서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박물관을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을 우승하였을 때 아테네 전사들의 투구가 전시된 곳입니다. 우승을 하였을 당시에는 받지 못하였지만 나중에 돌려받게 되었지요. 찬우도 손기정 선수처럼 씩씩한 사나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ㅁ 이것은 인도 미술에서 자주 나오는 부조입니다. 아마도 힌두교의 신같은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네요.




ㅁ 이것은 어떤 일본 사람이 기증한 유물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도자기는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라는데 그 도자기에 이렇게 한글이 적혀있군요. 어쩌면 임진왜란 등으로 일본에 끌려간 조선 도공이 만든 것인지도 몰라요.




ㅁ 이것은 작은 인형입니다. 옛날에도 이런 작은 인형이 있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ㅁ 이것은 간다라불상일까요? 역시 찬우가 부처님처럼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찬우에게 기대하는 것이 너무 큰 것일까요 ^^




ㅁ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기증관이 여러 칸이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기증자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귀중한 유물들을 후손을 위하여 기증한다는 것은 문화재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 사회 구성원 모두의 것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ㅁ 이것은 돌화살촉입니다. 비록 청동기 시대, 또는 철기시대가 되었다 할지라도 그 청동기나 철기로 만든 무기는 권력을 힘센 지배층의 소유였겠지요. 일반 병사들은 아마도 이렇게 돌로 되 화살촉을 많이 썼을 것입니다.




ㅁ 고대의 무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칼, 창, 도끼 등으로 단순화시킬 수가 없겠지요. 아마도 그 당시의 문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무기들이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ㅁ 이 사람이 바로 일본인 기증자입니다. 일제시대 때 일본 사람들이 조선의 유물을 약탈한 사실을, -때로는 일정한 돈을 주고 사간 경우도 많았지만 그것은 헐값이었겠지요.- 반성하는 의미로 자기가 소장한 모든 유물을 한국에 기증하였다 합니다.




ㅁ 이 조형물은 경천사10층 석탑 모형인가요. 상당히 화려하고 균형이 잘 잡힌 아름다운 탑입니다. 영신중 2학년 꼬맹이들이 한데 모여 사진을 찍습니다.




ㅁ 이 드넓은 공간, 박물관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궁금합니다.




ㅁ 역시 또다른 꼬맹이들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작고 어리숙해 보여도 10년이 지나 길거리에서 만나면 듬직한 체구와 굵은 목소리로 "선생님, 저 아세요?"하고 인사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