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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1년 학급 아이들-3학년4반15

현석이가 왔다 작년 4반 실장 현석이가 왔다. 찬혁이, 명환이도 오고, 태현이, 재훈이, 승훈이, 진동이도 오고, 상기도 오고, 규은이, 찬모도 왔는데, 현석이가 오지 않아서 궁금했다. 얼굴이 더 이뻐졌다. 머리카락도 보기 좋게 길렀고, 살도 빠졌다 한다..^^ 말투도 전보다 더 예의를 받쳐서 하는 모습이 낯설어 보일 정도로 반듯해졌다...ㅋㅋ 동지중을 나온 반친구랑 왔다. 학교 생활이 그렇게 재미있다 한다. 성적은 입학 때보다 좀 내려갔다 한다.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즐기라 했다.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언젠가는 집중할 녀석이다. 현석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 대부분 학생이 그렇다. 대개는 부모들이 잘 기다려주지 못하는 것이다. 중학교 때보다 성숙한 모습이 미더운 느낌이 들었다. 반가운 마음이었다. 2012. 5. 31.
졸업을 앞두고 교실에서 ㅁ 졸업을 앞둔 교실은 어떠할까. 아이들도 이제 다 커버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이제 며칠 뒤면 졸업이라는 생각인지 아이들 마음 속에 무슨 생각들이 들어있는지 자못 속내가 궁금하다. ㅁ 국어시간에 말하기 수업을 한다. 준우가 서울에 브라운아이드소울 공연을 다녀온 경험담을 말하고 있다. 공부는 별로지만 몸과 마음과 입은 자유롭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갖지 못한 무엇인가가 있다. ㅁ 준우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 표정이 흥미진진하다. ㅁ 때로는 진지하다. ㅁ 그리고 남는 자투리 시간. 졸업을 며칠 앞두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지내도록 놓아둔다. 역시 가장 흔하게 관심을 갖는 것은 스마트폰 갖고 놀기이다. 특히 최신 폰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 아이들은 뒷자리 그룹이다. 조금 껄렁하고 조금 농땡이들이다.. 2012. 2. 9.
시험 치는 날 아침 교실에는 3학년 마지막 정기고사를 친다. 아이들 심정은 어떠할까. 아이들 모습은 어떠할까. ㅁ 아침 7시37분. 교실에 가면 이른 시간에 동호가 조용히 공부를 하고 있다. ㅁ 7시 58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ㅁ 운동장을 가로질러 아이들이 학교로 온다. ㅁ 그리고 이렇게 아이들은 서로 둘어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ㅁ 아직 6반 교실은 조용하다. ㅁ 아침 8시10분. 상홍이와 영석이가 교실에 들어선다. ㅁ 3반에 똘망똘망한 똘똘이 스머프들이 복도를 가로지른다. ㅁ 아이들이 몰려든 교실은 점점 더 이야기 소리로 가득차 간다. ㅁ 운동장 스탠드 아래에서 아이들은 실내화를 갈아신고 ㄱㅖ단을 올라 교실로 간다. ㅁ 8시27분, 아이들이 가득 몰려온다. ㅁ 교실은 아이들 이야기 소리, 떠드는 소리.. 2011. 11. 10.
학급 야영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급 야영을 하였다. 4월 초에 하려던 것을 미루다보니 여름이 되었고, 여름에 하려는데 가족 여행 계획 등으로 불참자가 많아 10월로 미루고 결국 10월 8일 하게 되었다. ㅁ 야영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찬성, 반대와 참가 불참 의사를 확인하였다. 결과는 재적 33명 중 태권도부 1명을 뺀 응답자 가운데 찬성 29명, 반대 3명 참가 29명, 불참 3명이었다. 야영을 반대한 아이들 3명은 모두 반대는 하지만 학급 행사이니 참가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실제 참가자는 몸이 아픈 아이 2명, 태권도부 1명, 제사 참가 때문 1명을 뺀 28명이었다. ㅁ 낮 3시반에 축구를 하였다. 쉬는 시간에 음료수와 물을 마시는 모습. 오늘 경기에서 인상적인 것은 우형이가 축구를 잘 한다는 점이었다. 공을 드리블.. 201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