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주현이가 떴다. 왠지 가뿐하게 뜨는 모습이다. 얼굴 표정이 샐쭉하다. ㅋㅋ 까꿍점프닷!
ㅁ 이건 표정과 손 모양이 예술이다. 네 살박이 아기가 엄마에게 앙앙거릴 때 자세 아닌감. 표정은 40대 직장에서 처절하게 살아가는 아버지 모드이다. 처절점프닷.
ㅁ 판섭이가 이번 시험을 잘 쳤다고 자랑이 대단하였다. 토요일까지는. 과연 월요일 마지막 영어와 기술가정을 잘 쳤을까? 판섭이 점프는 눈을 감고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안아줘잉! "애교ㅈㄹ 점프닷"
ㅁ 준석이, 맨 뒷자리에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끔 궁금하다. 옛말에 얌전한 놈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말이 있는데,..ㅋㅋ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일이다. 점프에서는 보기보다 다리가 무거워보인다. 엉큼점프닷.
ㅁ 태균이를 보면 마른 장작이 화력이 좋다는 말이 떠오른다. 무슨 말인지 애들은 아직 잘 모른다. 궁금하면 엄마 아빠에게 물어보시라. 점프는 대단한 기세가 느껴진다. 저 주먹에 맞으면 왠지 밤탱이가 될 것같은 느낌이다. "태균님 나가신다. 니들 다 비켜라" 비켜점프닷.
ㅁ 민재, 덩치가 아직 작아서 고민이지만 언젠가 졸업하고 4~5년 뒤에 길거리에서 만나면 민재가 키가 나보다 더 커서 "슨생님~!' 할 것이다. 뒤에 구경하는 친구들이 외면하고 있다. 짜아식 뛰면 얼마나 뛴다고..ㅋㅋ 니들이 벼룩을 모르지. 덩치는 가장 작지만 세상에서 자기 덩치보다 가장 많이
뛰는 것이 벼룩이다. 벼룩점프닷.
ㅁ 여기 할렐루야 한 번 더 오셨다. 이번에는 기도까지 하신다. 게다가 쓰러지신다. 양말을 보시라. 깜찍하시다. "아~~~멘!" 아멘점프닷.
ㅁ 먼 옛날 만주에 살던 여진족이 금나라를 세우고 청나라를 세웠다. 그 후예라는 확실한 증거를 콧수염으로 보여준다. 자세는 응가자세이다. 왠지 떡가래가 무지 굵을 듯한 느낌이다. 응가점프닷.
ㅁ 허걱. 이건 뭐냐. 개구리는 뛰기 전에 움츠린다 했는데 석범이는 도약은 서서 하고, 뛸 때는 움츠리다니. 도대체 얼마나 날아간다는 말이냐. 왠지 몸을 펴기 전에 앞으로 모래 바닥에 코를 박을 듯한 느낌이. 코박기점프닷.
ㅁ 저 뒤에 성훈이 표정봐랏. 표정이 뭉개진다. 그럼에도 깜찍ㅈㄹ모드로 날아가는 승현이. 그런 승현이를 보면서 현일님은 걱정이 많으시다. 아마도 승현이 나에게 와서 그랬을 것이다. "쯤생님, 저 잘 뜄쪄요." 창작동요점프닷.
ㅁ 현오. 요새 공부 하는 맛이 난다. 중간고사 시험은 잘 쳤는지 우려스럽다. 자세는 거의 "우~~~~어!!" 한다. 창현이가 '나보다 더 ㅈㄹ스럽구나'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어~~점프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