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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2년 학교에서

점심 시간에는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놀까

by 호미랑 2012. 9. 9.

아이들은 점심 시간에 무엇을 하고 지낼까?

하루 중에 가장 긴 쉬는 시간 점심 시간이지요.

자, 학교를 둘러볼까요?

 

 

 

ㅁ 2학년 교실.

아이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군요.

아마도 어떤 놀이겠지요.

 

 

 

 

 

ㅁ 저것이 무엇일까?

무엇을 숨긴 것일까? 짤짤이를 하였나, 아니면 카드놀이를 한 것일까?

주인공은 능청스러운 웃음을 띄고 있네..^^

 

 

 

 

 

 

ㅁ '핫, 정말 놀란 토끼눈이 되어버렸네.' ㅎㅎ

이것은 약속 위반인데,.. 교실에서 일과중에는 폰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는데,..^^

 

 

 

 

 

 

ㅁ 역시 2학년 어느 교실에서는 두 친구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네.

무엇이 그렇게 맘이 맞았을까?

 

 

 

 

 

 

ㅁ 3학년 교실로 들어가보니 한 곳에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있다.

교실 컴으로 몰컴에 열중하는구나. 깜짝 놀라네....ㅎㅎ

 

 

 

 

 

 

ㅁ 역시 3학년 다른 교실도 몰컴에 열중이군.

당황스러워하는 표정도 가지가지네....ㅎ

 

 

 

 

 

 

ㅁ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교익이는 꿋꿋하게 하던 몰컴을 계속한다....이런,....쩝.

 

 

 

 

 

 

ㅁ 3학년 복도를 명랑소년 경모와 친구가 걷는군.

경모는 1학년 때부터 잘 아는 녀석인데, 옆친구는 도중에 전학을 와서 내가 잘 모르넹.

 

 

 

 

 

 

ㅁ 3학년 뒷반으로 오면 또 이런 풍경도 있지.

점심시간에 공부를 하는 녀석들이 가끔 한 반에 한 명씩 있지.

상화는 축구를 하지 않고 독서에 빠져있네.

상화는 축구동아리로 축구에 푹 빠져있더니 책을 즐겨 읽는 이런 면이 있었네.

 

 

 

 

 

 

ㅁ 역시 몰컴이 대세.

도엽이는 무엇인가 검색하고 있구나.

 

 

 

 

 

 

ㅁ 2학년 교실로 내려오면 이렇게 아이들이 실내화야구 같은 허접한 놀이를 하고 있다.

 

 

 

 

 

 

ㅁ 이것은 인디언씨름인가?

아이들은 이런 씨름을 하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도망을 간다.

불시에 창문 너머로 카메라를 들이대야 겨우 잡을 수 있는 장면이다.

 

 

 

 

 

 

ㅁ 교실을 내려와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을 만난다.

점심 시간에 무엇인가 놀이를 찾아서 싸돌아다니는 것이다.

이 아이들은 1학년 녀석들이다. 점심시간 여기 동편 체육관 앞이 주무대이다.

 

 

 

 

 

 

 

ㅁ 도서관으로 들어가보면 이런 풍경이 종종 나온다.

만화책이나 화보, 미술책에서 이런 장면을 찾는 것이다.

1학년 녀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감상하고 있다.

 

 

 

 

 

 

 

ㅁ 역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만화서가.

점심 시간 더위도 피하며 조용히 만화삼매경에 빠져 쉴 수가 있다.

 

 

 

 

 

 

ㅁ 역시 고학년은 쉬면서 책도 보고 수다떨기를 좋아한다.

참고서가 주변은 이렇게 수다떨기의 공간이다.

 

 

 

 

 

 

ㅁ 학습실에서 수다를 떠는 녀석들. 역시 시원한 공간을 피하여 분답지 않고 조용하게 대화를 나눈다.

3학년 창엽이는 삭발을 하였다. 무엇인가 큰 맘을 먹은 것일까?

원회는 역시 장난끼가 넘치고, 배짱도 두둑한 녀석이다.

 

 

 

 

 

 

ㅁ 도서관 열람실 서가와 학습실 사이에는 이처럼 둥근 소파가 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친구들끼리 모여앉아 수다를 떨고 누워서 장난을 치기도 하는 것이다.

서가가 높아서 숨어서 노는 느낌을 좋아하는 것이다.

 

 

 

 

 

 

ㅁ 도서관답게 제대로 책을 읽는 녀석은 이 녀석들 뿐인 듯하다.

물론 요즘은 도서관이 쉼터의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내 말은 구식인지도 모른다.

여하튼 책을 읽는 아이들은 이만큼이다....^^

 

 

 

 

 

ㅁ 다시 도서관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싸돌아다니는 녀석들을 만난다.

아이들이 점심 때 하는 일상의 하나가 싸돌아다니기이다.

 

 

 

 

 

ㅁ 점심시간 쫓아다니기 놀이.

1학년 민수가 누군가에게 쫓겨 다니다가 숨이 차서 헐떡거리며 달려온다.

 

 

 

 

 

 

ㅁ 운동장 뒤편에서는 아이들이 야구 캐치볼을 한다.

3학년 녀석들이다. 아이들이 축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운동이 야구이지 싶다.

가끔 교실에서 말하기를 하다보면 취미가 야구라는 녀석이 꽤 많이 나온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이런 즐거움을 발산할 공간을 마련해주지 못한다.

야구 동아리도 없고, 야구 연습장도 물론 없다.

 

 

 

 

 

 

ㅁ 뭐니뭐니 해도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는 축구다.

이렇게 사방 구석구석에서 축구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끈 것은

아마도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고나서부터인 듯하다.

사방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볼 수가 있다.

풋살장을 점령한 이 아이들은 축구동아리에는 들지 못하지만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3학년 2부 리그 그룹이다.

 

 

 

 

 

 

ㅁ 여기는 운동장 앞쪽 스탠드쪽을 점령한 1학년 1반 그룹이다.

점심시간에 아예 담임선생님에게 공을 맡겨두고 찾아다가 축구를 한다.

학교 공을 빌리려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번거롭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 몇몇 반의 교실 분위기는 축구를 잘 하는 아이들이 이끌어간다. 1반도 그러하다.

 

 

 

 

 

 

ㅁ 여기는 1반 마이너리그다. 승주가 공을 차며 살축(살인축구: 공을 받지 못하거나 엉뚱한 곳으로 차는 경우에 가운데 들어가서 술래가 되는 놀이)을 한다. 승주는 공부 말고는 잘 모르는 녀석인데 1반 분위기가 축구라서 아이들과 어울리다보니 공을 차는 것이다. 운동의 긍정적 측면이다.

 

 

 

 

 

 

ㅁ 여기는 2반이다. 반마다 학급에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아이들은 대개 축구를 한다. 그래서일까, 요새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아이를 풋살 학원에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교실에서 축구를 잘 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먹어준다(^^). 한 때 주먹이 쎈 아이들이 주도하거나,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을 먹어주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지금 학교는 축구의 시대다.

 

 

 

 

 

 

ㅁ 여기는 2학년 2부 리그 아이들이다. 운동장 서편 골대를 점령하고 있다.

자세가 예술이다.

운동을 하다보면 때로 운동에 몰입한 나머지 춤을 추는 아이들이 있다.

 

 

 

 

 

 

ㅁ 여기는 1학년 아웃사이더 그룹이다.

이렇게 운동도 하지 않고 서늘한 구석에 앉아서 운동하는 아이들을 바라다 본다.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서 말이다.

 

 

 

 

 

 

ㅁ 축구 전쟁이 불고 있는 1학년 1반과 2반 녀석들이다.

아마도 아이들이 축구에 몰입하는 것은 성장기에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버리는 적절한 수단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기 있어서 힘이 넘쳐흐르고, 8교시까지 팍팍한 수업을 견뎌내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을 풀어내는 통로가 축구가 아닐까. 그러니 아이들에게 축구는 자기 삶의 탈출구이다.

 

 

 

 

 

 

ㅁ 이 그룹은 축구를 관망하고 있다. 종우나 재근이는 사내다운 포스가 나온다. 이 둘은 축구를 하면 흐르는 땀이 속옷에 들러붙어서 5교시 수업을 시작할 때 몸에 들러붙은 것이 싫을지도 모른다. 인석이는 성격이 온순하여 역시 축구와 같은 격한 몸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실장으로서 활달한 성격에 정의감이 있는 주경이는 축구가 격렬한 운동이라 그런지 별로 즐기지 않는다.

 

 

 

 

 

 

ㅁ 여기는 3반이다.

1학기 실장으로 성격이나 생김새가 훈남인 종윤이가 멋진 드리블 자세로 쓰레빠 축구를 보여준다.

 

 

 

 

 

 

ㅁ 여기가 2학년1부 리그다.

오늘 몇몇 녀석이 빠져서 세 녀석만 공을 차고 있다.

 

 

 

 

 

 

ㅁ 역시 쫓아다니기 놀이는 공간 제한이 없다.

운동장 한 구석 농구대까지 쫓기고 쫓아와서 몸싸움을 하며 논다.

동호는 성격이 매우 재미있는 녀석이다.

 

 

 

 

 

 

 

ㅁ 농구장에 있는 1학년들은 아웃사이더이다.

학급도 2학년과 같은 층을 쓰는 5반이고, 2,3학년도 별로 즐기지 않는 농구란 종목을 하는 것도 그렇다.

도웅이가 안경 다리가 날아갔는데 승현이는 활짝 웃으며 바라본다. 다른 아이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도웅이 성격이 수더분하다는 것을 잘 아는 승현이는 그냥 즐거울 뿐이다.

 

 

 

 

 

 

ㅁ 곧 다시 경기를 시작한다.

 

 

 

 

 

 

ㅁ 3학년 축구의 1부 리거 정묵이가 혼자 공을 차고 있다. 슛 연습을 하는 것이다.

다른 아이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ㅁ 3학년 축구 동아리 선수들은 여기에 있다.

역시 날씨가 더워서인지 이런 살축 비슷한 놀이를 하며 그늘 속으로 숨었다.

살축을 하여서 걸리면 저런 꼴을 당하는 것이다.

 

 

 

 

 

 

ㅁ 다시 살축을 시작하다.

 

 

 

 

 

 

ㅁ 5교시가 시작하기 전 5분 전, 점심시간을 마치는 예종이 친다.

아이드은 교실로 들어오고 교실은 어수선해진다.

 

 

 

 

 

 

 

ㅁ 1학년 민재가 당당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받아들인다.

태권도부인데 요즘 눈 수술을 하여 훈련을 쉬고 있다.

 

 

 

 

 

 

 

ㅁ 1반 중현이가 개구장이 짓을 한다.

카메라만 보면 들이댄다.....ㅎㅎ

 

 

 

 

 

 

 

ㅁ 이렇게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공부를 준비하는 녀석은 매우 드물다.

 

 

 

 

 

 

 

ㅁ 1학년 3반 교실 뒤에서는 아이들이 이동 수업을 준비한다.

사물함에서 교과서를 꺼내 수업이 있는 특별실로 가는 것이다.

 

 

 

 

 

 

ㅁ 운동장에서 뛰다가 늦게 올라와 이렇게 수도 꼭지에 들이대고 물을 마시며 갈증을 적신다.

 

 

 

 

 

 

 

ㅁ 수업 종이 치고 아이들이 황급히 계단을 오르내린다.

 

 

 

 

 

 

ㅁ 운동장에서는 벌써 아이들이 준비 운동을 시작한다.

 

 

 

 

 

 

ㅁ 이 때쯤 해서 고등학교 점심시간이 시작된다.

 

 

 

 

 

 

ㅁ 아이들이 열을 맞춰 운동장을 뛰며 몸을 푼다.

 

 

 

 

 

 

ㅁ 1학년 병규가 뒤늦게 느긋하게 교실로 들어간다.

축구를 하고난 뒤 몸을 식히느라 체육복 바지를 걷어올린 모습이 징그럽다...^^

 

 

 

 

 

 

ㅁ 교실에서는 왁자지껄한 가운데 천천히 5교시 수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