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축구를 한다.
11월 첫 토요일. 홀수 주라서 학교를 가는 토요일이었다.
12시 20분에 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서둘러 2시에 모인다.
아이들이 16명 정도가 왔다.
일요일에 하면 아이들이 축구하기에 좋을 만큼 더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약속이 있어서 어렵다.
나 없이 아이들끼리 해보라 그러면 아이들도 적게 나올 뿐 아니라
서로 규칙도 지키지도 않고 엉성하게 경기를 진행한다.
어쩔수없이 토요일 오후로 시간을 맞춰야 한다.
한 팀 숫자가 3명 정도가 적으니까 골이 많이 들어간다.
1학기부터 지금까지 빠진 적이 한두 번 있지만 매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다.
ㅁ 교혁이 몸은 반듯하고 건강하다.
교혁이 운동화는 어머니께서 교혁이에게 선물한 귀한 축구화이다.
ㅁ희영이는 부드러운 몸짓으로 공을 몬다.
정우는 날렵한 모습으로 달려간다.
ㅁ 재현이의 스냅슛 앞에서 2반 절대수비 범근이가 발을 날려본다....ㅋㅋ
ㅁ 같은 1학년이지만 아직은 덩치가 차이가 많이 난다.
순진한 범근이를 감싸는 재형이는 아버지 같은 자세이지만 왠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둘이 어울린다.
ㅁ 전반전이 끝나고 아이들은 물을 마시러 달려갔다.
아이들은 물 마시는 것도 축구보다 더한 경쟁이지만 아직 물을 챙겨올 줄은 모른다.
ㅁ 귀여운 얼굴을 한 희창이가 물을 입안 가득 머금어서 더 귀엽다.
역시 1학년이다. 3학년이 되면 어른 테가 나면서 아주 징그러워지겠지.
ㅁ 동민이는 생활 면에서 한참 성숙해가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얼굴은 뽀얀 솜털이 나서 귀여운 인상이다.
ㅁ 범근이. 아직 작지만 야무진 야무치 같은 녀석이다.
축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축구를 할 때 자주 나와서 수비에 큰 공을 세운다.
생활이 매우 안정되어 있어서 늘 미덥다.
ㅁ 찬교를 보면 성적과 몸매는 반비례한다는 것이 증명된다.
ㅁ 방황과 혼란 속을 지나가는 세훈이.
특별한 어려움은 없어보이지만 사춘기 알 수 없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
서늘한 표정이 그 증거이다.
ㅁ 원회. 늘 말수도 많고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아서 고민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도 역시 사춘기를 통과하는 중이다.
ㅁ 3반 재현이는 말이나 몸짓이나 아주 다부진 녀석이다.
조금 조숙해서 3학년 같은 느낌이 드는 1학년이다.
ㅁ 시훈이. 얼굴은 2학년인데 역시 하는 짓은 1학년이다.
축구를 할 때 이처럼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구릿빛 얼굴은 그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징표이다.
ㅁ 정우는 무엇이 성에 차지 않는지 자주 이러한 표정을 짓는다.
성격도 시니컬한 부분이 있지만 마음은 부드러운 1학년에 틀림이 없다.
ㅁ 카드놀이 귀재 재훈이다.
재훈이는 카드와 같은 놀이를 즐겨하지만 말 그대로 놀이로서 즐겨한다.
너구리 삼형제 가운데 둘째이다.
또한 2반 절대수비 라인을 맡고 있고, 명품 헤딩수비는 압권※이다.
※압권: 여러 책이나 작품 가운데 제일 잘된 책이나 작품.
고대 중국의 관리 등용 시험에서 가장 뛰어난 답안지를 다른 답안지 위에 얹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ㅁ 정용이다. 얼굴 표정만 보면 갑자기 뚫훍송이 떠오른다....ㅋㅋ
ㅁ 쉬는 시간이면 제일 먼저 꺼내드는 것이 휴대폰, MP3 플레이어, 게임기 들이다.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한다.
어른들은 이런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ㅁ 2반 덩치 재형이의 부드러운 몸짓.
골키퍼로서 자세가 '신의손'이다.
ㅁ 1반 박희영이 슛을 날린다. 역시 왠지 엉성한 느낌이 든다.
ㅁ 희영이가 공을 몰고 들어가다 골키퍼인 교혁이와 뒹굴었다.
희영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해서 교혁이를 달랜다.
재훈이도 옆에서 거든다.
늦게 온 유준이는 옷차림을 예쁘게 하고서 손을 주머니에 찌르고 느긋하게 구경을 한다.
ㅁ 2학년 유환이가 지나가다 축구한다는 말을 듣고 구경을 하러 왔다.
재혁이는 선배 앞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11월 첫 토요일. 홀수 주라서 학교를 가는 토요일이었다.
12시 20분에 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서둘러 2시에 모인다.
아이들이 16명 정도가 왔다.
일요일에 하면 아이들이 축구하기에 좋을 만큼 더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약속이 있어서 어렵다.
나 없이 아이들끼리 해보라 그러면 아이들도 적게 나올 뿐 아니라
서로 규칙도 지키지도 않고 엉성하게 경기를 진행한다.
어쩔수없이 토요일 오후로 시간을 맞춰야 한다.
한 팀 숫자가 3명 정도가 적으니까 골이 많이 들어간다.
1학기부터 지금까지 빠진 적이 한두 번 있지만 매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다.
ㅁ 교혁이 몸은 반듯하고 건강하다.
교혁이 운동화는 어머니께서 교혁이에게 선물한 귀한 축구화이다.
ㅁ희영이는 부드러운 몸짓으로 공을 몬다.
정우는 날렵한 모습으로 달려간다.
ㅁ 재현이의 스냅슛 앞에서 2반 절대수비 범근이가 발을 날려본다....ㅋㅋ
ㅁ 같은 1학년이지만 아직은 덩치가 차이가 많이 난다.
순진한 범근이를 감싸는 재형이는 아버지 같은 자세이지만 왠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둘이 어울린다.
ㅁ 전반전이 끝나고 아이들은 물을 마시러 달려갔다.
아이들은 물 마시는 것도 축구보다 더한 경쟁이지만 아직 물을 챙겨올 줄은 모른다.
ㅁ 귀여운 얼굴을 한 희창이가 물을 입안 가득 머금어서 더 귀엽다.
역시 1학년이다. 3학년이 되면 어른 테가 나면서 아주 징그러워지겠지.
ㅁ 동민이는 생활 면에서 한참 성숙해가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얼굴은 뽀얀 솜털이 나서 귀여운 인상이다.
ㅁ 범근이. 아직 작지만 야무진 야무치 같은 녀석이다.
축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축구를 할 때 자주 나와서 수비에 큰 공을 세운다.
생활이 매우 안정되어 있어서 늘 미덥다.
ㅁ 찬교를 보면 성적과 몸매는 반비례한다는 것이 증명된다.
ㅁ 방황과 혼란 속을 지나가는 세훈이.
특별한 어려움은 없어보이지만 사춘기 알 수 없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
서늘한 표정이 그 증거이다.
ㅁ 원회. 늘 말수도 많고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아서 고민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도 역시 사춘기를 통과하는 중이다.
ㅁ 3반 재현이는 말이나 몸짓이나 아주 다부진 녀석이다.
조금 조숙해서 3학년 같은 느낌이 드는 1학년이다.
ㅁ 시훈이. 얼굴은 2학년인데 역시 하는 짓은 1학년이다.
축구를 할 때 이처럼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구릿빛 얼굴은 그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징표이다.
ㅁ 정우는 무엇이 성에 차지 않는지 자주 이러한 표정을 짓는다.
성격도 시니컬한 부분이 있지만 마음은 부드러운 1학년에 틀림이 없다.
ㅁ 카드놀이 귀재 재훈이다.
재훈이는 카드와 같은 놀이를 즐겨하지만 말 그대로 놀이로서 즐겨한다.
너구리 삼형제 가운데 둘째이다.
또한 2반 절대수비 라인을 맡고 있고, 명품 헤딩수비는 압권※이다.
고대 중국의 관리 등용 시험에서 가장 뛰어난 답안지를 다른 답안지 위에 얹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ㅁ 정용이다. 얼굴 표정만 보면 갑자기 뚫훍송이 떠오른다....ㅋㅋ
ㅁ 쉬는 시간이면 제일 먼저 꺼내드는 것이 휴대폰, MP3 플레이어, 게임기 들이다.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한다.
어른들은 이런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ㅁ 2반 덩치 재형이의 부드러운 몸짓.
골키퍼로서 자세가 '신의손'이다.
ㅁ 1반 박희영이 슛을 날린다. 역시 왠지 엉성한 느낌이 든다.
ㅁ 희영이가 공을 몰고 들어가다 골키퍼인 교혁이와 뒹굴었다.
희영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해서 교혁이를 달랜다.
재훈이도 옆에서 거든다.
늦게 온 유준이는 옷차림을 예쁘게 하고서 손을 주머니에 찌르고 느긋하게 구경을 한다.
ㅁ 2학년 유환이가 지나가다 축구한다는 말을 듣고 구경을 하러 왔다.
재혁이는 선배 앞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