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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12월 마당에서 자라는 풀과 나무들은 어떤 모습일까

by 호미랑 2020. 12. 26.

풀과 나무들은 겨울을 어떻게 날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그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포항은 지역이 비교적 따뜻한 남부지방이라서 중부지방이나 산악지방에 비하여 여러 

식물들이 자랄 수 있다. 

사람 마음이 겨울이라도 꽃과 나무가 더 푸르게  살아있기를 바란다. 마당이 흑갈색 나무

줄기와 가지, 누런 잔디로 가득 차기보다는 초록의 푸르름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다. 

그러다보니 상록수를 상대적으로 많이 심게 되고, 풀꽃도 겨울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아마도 인지상정이리라.

 

 

 

ㅁ 주목은 일반적으로 곧게 자라지만 이 종류는 보통 나무들처럼 가지가 휘는 종류이다.

 

 

 

 

이것은 로즈마리이다. 꿀풀과로 브 종류이다. 포항 지역에서는 해를 넘기는 다년생이다.

아마도 세 가지 종류 가운데 커먼 로즈마리로 보인다. 4년차부터 꽃이 핀다 하는데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꽃이 피어난 상태였다. 가지가 너무 풍성하여 가지치기를 하여

주었다. 

 

 

 

나무가 왜성종이라 매우 작고 귀엽다.

이름은 알 수가 없다.

 

 

 

 

이것은 갯질경이과 너도부추꽃(아르메니아)이다. 

 

 

 

 

역시 너도부추꽃 무늬종이다. 여러해살이 풀이다.

 

 

 

 

이 나무도 이름을 모르겠다. 

 

 

 

 

은청가문비나무일까

 

 

 

 

범의귀 속 돌부채과에 속하는 히말라야돌부채이다. 

흔히 시장에서는 히말라야바위취라 부른다.

히말라야라는 이름이 붙은 것 치고는 겨울을 나기는 하지만 영하 5도 정도까지도

견디기 힘들어한다. 며칠 뒤에는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데 과연 그 추위에도

살아남을지는 모를 일이다.

 

 

 

너도샤프란이다. 제피란서스이다. 겨울을 나기는 하지만 역시 영하 10도 정도까지

견딜지는 의문이다.

 

 

 

이것은 무슨 풀일까. 쟈스민일까? 오렌지 쟈스민이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특별한 점은 지금 무리 없이 겨울을 나고 있다는 점이다. 영하 5도까지는 잘 견디는

품종이다. 며칠 뒤에 영하 10도가 된다 하는데 그 때까지 잘 견뎌낼지는 두고 볼 일

이다.

 

 

 

 

백화등은 겨울을 잘 넘기고 있다. 1년생 어린 녀석을 구해 심었는데 한 해 한 해

튼튼하게 잘 자라나리라.

 

 

 

 

백정화는 겨울 추위에 약하다.  

 

 

 

찔레꽃은 겨울을 나기는 하지만 힘에 부친다.

 

 

 

 

패랭이꽃은 아직은 푸르름을 간직한다. 이렇게 시들시들 겨울을 나고 2월이면 다시 

짓푸르게 마당 한 구석을 뒤덮는다.

 

 

 

 

백산풍로초, 향기별꽃, 히어유 들이다. 

 

 

 

 

크로커스다. 샤프란이라고 한다. 가을에 구근을 사다 심었다. 

샤프란 향료를 구하기 위하여 심었다.

 

 

 

 

남천이다. 겨울을 나기는 하지만 거의 잎이 메말라서 낙엽이 되어버린다. 

 

 

 

 

봄동도 요 며칠 추위가 계속되니 힘이 빠져서 시들시들하다.

 

 

 

 

주목이다. 이것은 어디에서 가저온 것인지 잘 모르겠다. 

고향 장수에서 가져왔을까.

 

 

 

 

치자나무이다. 열매 치자이다. 치자가 붉게 달렸다.

 

 

 

 

구룡포에서 얻은 일엽초이다. 길쭉한 것은 일엽초, 짧은 것은 우단일엽이다. 

 

 

 

 

여러 석위의 모습이다. 무늬석위는 겨울을 나는지도 모를 일이다.

 

 

 

 

암석경, 이와가가미이다. 모두 대여섯 포기를 심었다. 그 중 하나 살아남았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살아남기를 바란다. 

 

 

 

 

만병초 운금두견이다. 중국 남부지방 고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만병초이다. 

만병초 가운데 꽃이 연분홍으로 곱고 풍성하며 잎이 거의 말리지 않는 품종이다. 

한 해 한 해 자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한 동안 나를 사로잡았던 칼미아 나무이다. 맨 처음 구해서 심고 매일 물을 주고, 겨울에도

물을 주고, 그렇게 공중습도를 맞춰서 살아남은 녀석이다. 이미 뿌리를 단단히 내려서 내년

에도 풍성한 꽃을 보여주리라.

 

 

 

아마도 두번째로 심은 듯한 칼미아이다. 햇볕이 강했을까, 뿌리가 깊지 않았을까,

아니면 공중 습도가 약했을까, 여러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남기고 시들시들하다.

 

 

 

 

올 여름 무렵에 어린 묘목을 구하여 심은 칼미아이다. 어려서 심고 뿌리를 내려서인지

잎이 겨울임에도 매우 싱싱한 느낌이 든다. 

 

 

 

노랑만병초 나무다. 여름 무더위를 넘기고 살아남았다. 

 

 

 

 

며칠 전에 구룡포에서 구해 온 춘란이다. 겨울을 거뜬히 넘긴다.

 

 

 

 

진달래과 들쭉나무나 블루베리와 비슷한 종류인 자남나무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엄청난 자식들이 자라고 있다. 이 어린 묘목들을 어찌해야 할까.

 

 

 

 

 

역시 진달래과 식물인 마취목 무늬 마취목이다. 

 

 

 

 

네 그루가 있다. 진달래과이다. 운금두견, 칼미아, 만병초, 다른 하나는 

아마도 꼬리진달래일까.

 

 

 

 

댕강나무 무늬종이다. 겨울을 나고 있다.

 

 

 

 

사초 무늬종이다. 도입종 사초 바리에가타일까.

현재 모습으로는 겨울을 나고 있다.

 

 

 

 

이 녀석도 이름이 기억나지를 않는다.

아, 다정큼나무였다.

우리나라 재래종이다.

 

 

 

철쭉이다. 교배종이겠지.

 

 

 

 

광나무 무늬종이리라.

 

 

 

 

직희남천이다. 남천 왜성종이다.

 

 

 

 

 

치자나무 꽃치자이다.

 

 

 

 

가문비나무 일종 같은데 뭘까.

아, 코니카가문비나무이다.

 

 

 

 

신부님에게서 받은 백송이다.

 

 

 

 

핫립세이지는 영하 5도에서는 잎이 죽는다. 가지는 살아있다. 

 

 

 

 

서향(천리향)은 겨울을 난다. 잎이 싱싱한다.

 

 

 

 

가문비나무, 데이시스화이트이다. 

봄이 되면 새싹이 하얗게 나오면서 연노랑으로 뒤덮인다.

 

 

 

 

 

자남나무이다.

 

 

 

 

월귤나무 일종이다.

 

 

 

 

앞에서 말한 썰프레아이다. 측백나무 일종이다.

 

 

 

 

금목서는 튼튼하게  겨울을 나고 있다.

 

 

 

 

측백나무이다. 겨울이 되면 엽록소가 빠지면서 잎 색깔이 붉은 듯 누런 듯 바뀐다.

 

 

 

 

장수에서 가져온 소나무이다. 화분에 심어서인지 잎이 시들시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