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이 순간/ 2013년 학교에서7

중딩탐구생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중학교에 대한 호기심, 궁금함, 두려움을 풀어주기 위하여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초등을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생활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름하여 「중딤탐구생활」이것은 박 선생님이 아는 초등 선생님이 부탁을 하여 이뤄졌다. 초등 선생님이 아이들 졸업을 앞두고 중학교 생활을 너무 걱정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묻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 선생님에게 요청을 하게 된 것이었다. 박 선생님도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을 하면서 중학교 생활에 대한 마음과 생활을 준비하면 도움이 되리라 여겨서 선뜻 받아들여 진행이 되었다. 설명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남녀학생이 모두 있었으나 처음이기도 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짧기도 하여서 주로 .. 2013. 2. 13.
신입생, 시험의 시작- 둘 아이들이 시험을 치는 모습은 언제나 진지하다. 그래도 이번 시험은 비교적 쉬웠던 모양이다. 두 과목을 50분 동안에 치르는 것을 보면 그렇고, 30~4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아이들이 펜을 놓고 기다리는 모습이 그러하다. 오늘은 이 아이들이 영신중학교에 처음 온 날이다. 앞으로 아이들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여기에 그 흔적을 남길 것이다. 아마도 3학년 선배들이 내일 졸업을 앞두고 오늘 교실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듯이, 이 아이들도 3년 뒤 오늘까지 사진을 찍을 것이다. 3년 동안의 사진을 훑어보면 정말 쓸쓸한 간이역 같은 중학교 시절들이 펼쳐질까? 아니다. 아직 중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은 이 아이들에게 간이역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 무엇이 어울릴까? 아직 쌀쌀한 산등성이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 품은 따뜻한 햇.. 2013. 2. 6.
신입생, 시험의 시작- 하나 올해 신입생이 배정을 받아서 반편성 배치고사를 친다. 아이들이 자기가 다니는 중학교에 맨 처음 와서 하는 일이 시험을 치는 일이다. 아이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학교에 대한 긴장감과 두려움 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시험을 친다. ㅁ 도열이는 시험 시간에 많이 늦었다. 1교시(오후 1시20분부터 시작한)에 안 보여서 결석인 줄 알았는데, 시험이 시작되고 30분쯤 지나서 허겁지겁 들어온다. "왜 늦었니? 도열아." "버스를 잘못 탔어요." "아, 반대편 방향으로 탔구나." "네." "그래, 버스를 처음 타면 그런 일이 꼭 한 번씩은 있지. 다음부터는 실수를 하지 않겠구나.^^" ㅁ 대부분의 아이들 이름은 지금은 전혀 모른다. 입학식을 치르고, 한 학기 정도 다니면 모두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ㅁ 얼.. 201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