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멀리뛰기를 보면 표정이 다들 예사스럽지가 않다. 순발력을 측정하는 종목인데 이것은 아마도 축구나 달리기 같은 적절한 다리 운동을 해야만 하고, 상체도 탄력이 붙어야만 원하는 만큼 뛸 수가 있는 종목일 것이다.
ㅁ 현수가 가뿐한 몸짓으로 날고 있다. 현수, 2학기에 들어서 실장이 되었다. 강원도 산골소년 드디어 날았다. 학다리점프다.
ㅁ 창현이는 어느 종목에서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표정으로, 몸짓으로 말한다. 국어 교과서 2단원 이야기의 구조에 '원숭이와 거북이'에 대한 아랍 민담이 나오는데 그 글을 읽으면 창현이가 생각이 난다. 원숭이점프다.
ㅁ 말수가 적고 차분한 순재. 온몸을 앞으로 내던진다...평소에 얌전하기만 하는 순재도 이 순간은 다르다. 할렐루야점프다.
"주여~~~~~~~~~!"
ㅁ 혁일이 수업 시간에나 쉬는시간에나 늘 장난스럽다. 멀리뛰기도 표정이 살짝 장난끼나 나온다. 앗싸라비야점프다.
ㅁ 민욱이를 보아라. 교실에서 늘 조용히 잘 생긴 자기 얼굴를 생각하며 푹 빠져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은 놈이다.
그런데 이 순간으 ㄹ보면 민욱이가 얼마나 열심히 뛰려하는지가 나타난다. 완벽자세점프다.
ㅁ 성우의 자세는 역시 여기서도 "형님!!!" ㅋㅋ 성우가 걸어다닐 때 어깨에 힘을 주는데 그 부위 근육을 승모근이라 한다. 형님점프다.
ㅁ 수창이 공부도 열심이지만 체력에도 관심이 많구나... 이것은 무슨 점프? 캥거루점프 ^^
ㅁ 강호의 표정과 자세는 역시 불곰버전이다. 곰이 나무를 탄다는 말은 있어도 곰이 점프를 한다니,..쯥,.. 불곰점프닷.
ㅁ 진우는 덩치에 맞지 않게 귀엽게 점프를 하누나. "아이~~~~~~~~~~잉!" 큐티점프닷.
ㅁ 찬우도 점프를 하기는 한다. 왠지 앞으로 나가지는 않고 위로만 뜰 듯한 분위기. 메롱점프닷.
ㅁ 동하의 저 눈빛에서 쏟아지는 강한 레이저광선. 절문을 지키는 사천왕의 눈빛이다. 사천왕점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