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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2년 학교에서

안동6_ 권정생 선생님 기념관에서

by 호미랑 2008. 11. 14.

다음으로 간 곳은 작가 권정생 선생님 유품전시관이다. 이곳은 안동시청 앞 주유소 옆 사무실에 있다. 권졍생 선생님
기념 재단을 준비 중이라 아직 정식 전시관이 아닌 임시 전시관인 셈이다. 이곳도 생전에 사시던 집처럼 주말이면 도
서관 도우미 학부모, 학교 선생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아이들이 강사인 차영민 선생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 평소 학교에서보다도 밖에 나와서 더 열심히 듣는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은 선생님 일생을 소개하고 있는 중이다.



ㅁ 현일이랑 아이들이 선생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나도 이곳에 와서 선생님 작품이 이렇게 많았구나 하고 놀랐다.
이곳을 보고 나서 도서관에 '권정생작가서가'를 따로 두거나 '권정생작가도서전'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ㅁ 주성이도, 3학년도 유품과 유언장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ㅁ 여기는 생전에 살아계실 때 몸에 달고 다니시던 소변을 보던 호스 등 의료기구가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은 강사 선생
님이 '소변호스와 소변통'을 거의 평생 달고 다니면서 겪어야 했던 불편함에 대하여 일화를 이야기를 해 주자 할 말을 잃은 표정이다.



ㅁ 권졍생 선생님이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그리워했던 사람, 어머니 사진이다.



ㅁ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언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있게 읽고 있다.



ㅁ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강사인 중학교 국어교사인 차영민 선생님도 중학교 머스마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듣는 표정이 신기했는지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는 말씀을 연발하였다.



ㅁ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3학년인 승환이가 열심히 글을 읽는다. 옆에 3학년 관근이는 얼굴이나 행동이 씩씩해서
운동이나 좋아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이와 같이 삶의 깊이를 다룬 문화답사에 진지하게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