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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2년 학교에서

2008 청소년과학마당_ 들꽃을 찾아서

by 호미랑 2008. 10. 26.

2008년 경북 청소년 과학 마당이 포항시 기북면 덕동수련원에서 열렸습니다.


ㅁ 아이들이 선생님 설명을 듣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몇몇은 딴짓을 피우고요..



ㅁ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쇠별꽃인가요? 설명을 들을 때는 생생했는데...


ㅁ 학부모들이 아이들보다 더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에 보았던 꽃이라 더욱 반가와서이겠지요.


ㅁ 설명을 하는 경북과학교사모임 대표 오선생님이 아주 열심이십니다.


ㅁ 둘째팀은 아직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았습니다. 오후 3시부터라 주말을 맞은 아빠들이 조금 바쁜 탓이겠지요.


ㅁ 지나가는 옆 깨밭에서는 깨도 털고, 콩도 털고 쌀쌀하게 저물어가는 가을 저녁 무렵 일손이 바쁩니다. 하지만 
깨를 털고 있는 아저씨 표정을 자세히 보게 되면 얼굴에 흐믓한 웃음이 묻어나는 듯합니다.


ㅁ 이 꽃의 이름은 고들빼기입니다. 노란꽃이 이름에 비하여 아주 에쁘네요. 이름은 왠지 매콤한 맛이 날 듯한데..


ㅁ 밭이 버려져서 못쓰게 되면 그 때 무더기로 피어나는 꽃, 이름하여 개망초꽃입니다. 집안이 망했을까요, 농사가
망했을까요, 나라가 망했을까요. 그곳에 맨 먼저 점령군처럼 온 밭을 가득 채우는 꽃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
거칠어진 토질에 다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밭을 비옥하게 만드는 제일번 일꾼이라 합니다. 밭이 망하고 나서 제
일 먼저 개망초꽃이 피지만 사실 알고 보면 밭에 새롭게 태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지요.


ㅁ 이 꽃은 미국쑥부쟁이입니다. 한국 쑥부쟁이에 비하여 꽃이 작고 무더기로 피어나지요. 실제로 보면 위에 있는
개망초꽃과 잘 구별이 되지 않지요.


ㅁ 산자락에 피는 꽃은 갈꽃이 아니라 억새꽃입니다. 물가에 피는 꽃이 갈꽃이지요.


ㅁ 한국 쑥부쟁이입니다. 쑥을 캐던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었을 때 가난한 동생들을 보기 위하여 다시 피었다는
슬픈 전설이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지요. 가을날 산자락, 들판 어디서나 흔히 보는 꽃이랍니다.


ㅁ 산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용담꽃입니다.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하고 좀더 따뜻한 햇살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뒤 오른쪽에 핀 꽃은 산부추(왕정구지)입니다. 산에 나는 것이라 꽃대와 부춧잎이 두 배는 더 길게 자라지요.


ㅁ 이 나무 이름은 무엇이지요. 보통 나뭇잎과 다르게 잎과 잎 사이에 날개가달려 있지요. 흔히들 옻나무로 혼동하는데
옻나무와 다른 무엇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