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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30

태풍 산바가 왔다 태풍이 왔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휴교령이 내렸다. ㅁ 집앞 아파트공사장 입구 간판은 바람이 흔들리고 , 공사장은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ㅁ아이들은 집에서 쉰다. 교사들은 출근하였다. 학교에는 빗줄기가 쏟아진다. ㅁ 학교 운동장은 빗물로 가득찬다. 국기는 비바람에 애처롭다. ㅁ 학교 뒤편 체육관 앞 소나무는 키가 큰 만큼 더 바람에 흔들린다. 다행이 태풍을 앞두고 지지대를 튼튼하게 묶어서 넘어지지는 않는다. ㅁ 학교 식당앞 느티나무가 사정없이 춤을 춘다. ㅁ 다음 날이다. 태풍은 지나갔다. 너무 맑고 깨끗한 하늘이다. 태풍은 사람에게 두려움도 주지만 또한 선물을 남기고 떠난다. 대기 중의 모든 먼지와 땅 위의 쓰레기들, 바다의 오물을 청소한다. 그것들은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은 더욱 맑은 공기를 마시며 등.. 2012. 9. 18.
처음 아침을 차리다 어제 처음 아침을 차렸다. 6시반에 일어나서 어제 저녁이 녹이기 위해 내놓은 코다리를 잡아 들었다. 간단하게 헹궈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없애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앗, 그 전에 해물된장찌개를 해야쥐. 바지락과 새우와 미더덕을 씻는다. 두부, 표고버섯, 청양고추, 양파 등을 자른다. 쌀을 씻어서 밥을 짓는다. 마늘을 까고 다진다. 시간이 흐른다. 찌개그릇에 참기름을 한 술 넣고 양파와 다진 마늘, 된장을 볶는다. 육수를 넣고 끓인다. 육수는 어제 미리 준비하여 놓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7시 반이 되어도 찌개는 끓지 않는다. 결국 아내는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근한다. 겨우 아들 녀석만 찌개를 한 숟갈 먹고 등교를 한다. 이런 젠장, 어제 아침은 실패다. 결국 오늘 낮에 퇴근하여 부랴부랴 코다리양념.. 2012. 2. 9.
제주도 여행 제주도에 간다. 한 해만에 가는 가족 여행이다. 작년에도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갔는데 올해도 5식구 19명이서 간다. 이동은 제주올레렌트카에서 빌린 그랜드**렉스 12인승으로 하였다. 대개 10명 정도가 탔다. 값도 착한 가격으로 마음에 들었고 새차여서 매우 만족하였다. 실제로는 9인승 정도 크기이다. 내가 탄 차는 새 차여서 운전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다른 차 한 대는 내비가 엉뚱한 데로 안내를 하여서 운전자들이 고생 좀 하였다. ㅁ 가족 사진이 별로 없어서 이번 여행에는 몇 장 찍어본다. ㅁ 삼성혈이다. 제주도를 세 성씨, 고씨, 양씨, 부씨가 태어난 구멍이다. 지배 계층이 권력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전설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ㅁ 저녁 한 끼를 가시리에 있는 '가시식당'에서 하였다. 돼.. 2012. 2. 3.
내연산에 오르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