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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길 위에서25

2007_ 0126_ 제뿌르(자이푸르, Jaiphur)_ 학교에서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날은? 그렇다.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날도 우리 광복절과 같은 8월 15일이다. 또한 1월 26일은 공화국건국을 기념하는 날로서 공휴일이다. 이 날 아침 나는 별다른 생각없이 이 동네 사람들은 아침에 무엇을 하는가 궁 금하여 산책을 나갔다. 일단 짜이를 한 잔 마시고, 잘 짜여진 도로와 구역을 따라 걸으며 사람들과 주택가를 구경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나타나면 이 아이들은 어떤 교복을 입고, 어떤 표정이며, 어느 학교로 가는가 눈 길을 떼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아이들이 몰리는 곳을 보니 학교가 하나 나타났다. 그럼 더 궁금증이 커지지. 그래서 학교 근처로 설렁설렁 걸어갔다. 그랬더니 오~ 무슨 기념식 같은 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냅다 숙소로 뛰어.. 2008. 12. 12.
2007_ 0125_ 제뿌르(자이푸르, Jaiphur) 여기는 제뿌르이다. 한국에서는 자이푸르라 부른다. 이곳은 인구가 약 145만 명 정도인 도시로 라자스탄 주의 주도이다. 라자스탄의 중심 도시이다. 이 도시는 1727년 이 지역 지방 군주인 암베르의 통치자 마하 라자 사와지 싱이 건설한도시이다. 인도에서 '푸르'는 성(城)이다. 곧 자이왕의 성이다. ㅁ 인도에서 과일을 먹는 것은 즐거움이다. 여행자들에게는 값이 싸니 실컷 먹을 수가 있다. ㅁ 라자스탄의 주도(도청 소재지)답게 길거리도 깨끗해 보인다. ㅁ 이곳에서는 유명한 러씨 가게가 있다. 이곳 러씨를 먹어보지 않고서 인도 러씨를 먹었다고 할 수가 없다. 뭐 상당히 주관적이지만 또한 인도 여행자들에게는 정평이 난 곳이라 보시라. 이곳 가게에 가면 비슷비슷한 가게가 세 개가 있다. 그 중에 원조를 찾는.. 2008. 12. 11.
2007_ 0122_ 우데뿌르(우다이푸르, Udaipur) 현지 사람들이나, 론니에서는 '우데뿌르'라. 한국에서는 '우다이푸르'라 부른다. ㅁ 우데뿌르는 호수 도시이다. 흔히 인도에서 마하라자라 부르는 왕이 이곳에서는 마하라나라 불린다. 16세기 중엽 마라하나 우다이 싱이 도시로 건설하였다. 이 도시는 아래 사진 피촐라 호수가 아름다운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ㅁ 이곳은 우데뿌르를 또 하나 유명하게 만든 '시티팰리스'이다. 건축물이 꽤 웅장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면서도 내부에 들어가면 아주 화려한 실내 장식을 볼 수가 있다. ㅁ 인도 여행을 한 달씩 다니다 보면 아는 사람을 가끔 만난다. 이들은 포항에서 잘 아는 가족이다. 이곳 골목에서 만날 줄 어이 알았으랴. 정작 포항에서도 만나기 쉽지 않은데...^^ ㅁ 이곳은 여행자 숙소가 줄지어선 거리이다. 저 앞쪽으로난.. 2008. 12. 10.
2004_ 0208_ 나 홀로 걷기 둘째 날 08시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08시30분 7번 국도를 탄다. 14시 강구 풍물거리에 도착한다. 14시30분에 식사를 마치고 다시 영덕으로 떠난다. 16시30분 영덕에 도착하다. 7번국도는 이름만큼 멋진 길은 아니다. 그냥 국도 길만 이어질 뿐이다. 가끔 바닷가가 나타나 함께 국도를 타고 오르기도 하지만 바다보다는 그 옆에 다닥다닥 붙은 횟집간판, 대게파는 간판이며 모텔 간판 등이 더 바다를 더 가득 채우고 있을 뿐이다. 조용한 바다는 아마 강구에서부터 축산까지 '푸른바다' 정도 되어야 바다다운 오붓한 길을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바다 가까운 곳에 살다 보니 바다보는 눈이 높아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처음 바다를 보면 파도치는 모습만 보고도 꺄하고 소리칠 텐데 말이다. 오늘 점심은 강.. 2008.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