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2012년 학교에서111 2년 만에 만난 아이들 오랜만에 아이들 축구를 본다. 1학년 때 이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였다. 내 아이가 인도여행학교를 가 있는 동안 주말에 시간이 났고, 때마침 1학년 담임을 맡아서 아이들이 귀여워보일 때였다. 작년 한 해도 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어제 요새 유행하는 카카오스토리에 대현이가 오늘 축구를 한다고 올린 것을 보고 응원 삼아서 나와봤다. 점심 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출출할 듯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흔히 뭔가 기대하는 마음이 있어 서 간식으로 쑥떡을 구워 나왔다. 동장에 도착하여 보니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케 된 일인지 교혁이에게 전화를 하니 시간이 1시라 한다. 11시로 잘못 알고 온 것이다. 다행히 주말 편안하게 쉬는 마음으로 천천히 나온다고 나와서 12시 가 .. 2012. 3. 25. 입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신입생들이 입학을 앞두고 학교에 왔다. 반 배치고사를 치기 위해서다. 서로 서먹서먹한 얼굴들, 낯선 교실과 선생님, 교실에 긴장감이 살짝 흐른다. ㅁ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ㅁ 신입생이라 귀여운 느낌이 든다. ㅁ 이빨을 앙다물어본다. ㅁ 차분한 마음으로 문제를 푼다. ㅁ 골똘히 생각에 잠겨 본다. ㅁ 입술을 굳게 다문다. ㅁ '뭘까?' ㅁ 요즘은 아이들이 같은 학년이라도 성장에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ㅁ 심드렁하다. ㅁ 온 신경을 집중한다. ㅁ 느긋해 보이지만 어쩌면 속이 탈지도 모른다. ㅁ 성장이 매우 빠르다. ㅁ 무겁고 차분하다. ㅁ 나도 이를 앙다물어본다. ㅁ 머리가 무거울까. ㅁ 입술을 지긋이 깨물어본다. ㅁ 이 귀엽고 빵실하게 탐스러운 머리카락도 며칠 뒤면 잘릴 것이다. ㅁ 똘망똘망하다. 2012. 2. 9. 졸업을 앞둔 교실에서 ㅁ 5반 아이들은 한 해 동안 교실이 편안하였다. 특별한 말썽도 없이 지난 한 해였다. 아이들도 건전하게 논다고 해야할까. 구성원이 특별히 말썽꾸러기가 없다고 봐야하나. ㅁ 5반 실장 정욱이가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ㅁ 순수주의자, 충효의 표정은 늘 진지하면서도 살짝 웃음을 머금고 있다. ㅁ 재혁이도 1학년 때에 비하면 사뭇 성숙한 모습이다. ㅁ 건형이의 하얀 동안 얼굴은 여전하다. ㅁ 태원이는 선이 깔끔한 녀석이다. ㅁ 찬경이가 숨어서 무엇을 하는 것일까. ㅁ 명준이는 교실에서 이렇게 뛰어다니면서 논다. ㅁ 졸업을 앞둔 서영이는 얼굴이 무엇인가가 서운한 느낌이 묻어난다. ㅁ 이렇게 앨범으로 앞을 가리고 머리를 맞대고 숨어서 무엇을 하는 것일까. ㅁ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것이다. ㅁ 몇몇 아이들은.. 2012. 2. 9. 2011년 겨울 방학 일정 2011. 12. 28. 이전 1 ··· 5 6 7 8 9 10 11 ··· 28 다음